일본 프로야구 양대 리그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마침내 40호 고지에 올랐다.

이승엽은 18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방문 경기에서 0-4로 뒤진 무사 2루 두 번째 타석에 나와 상대 우완투수 오다케 간으로부터 볼 카운트 0-3에서 바깥쪽 직구(143km)를 잡아당겨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4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는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하는 등 3타점을 쓸어 담으며 분투했다.

그러나 이승엽을 제외한 요미우리 타선은 침묵을 지켜 3-4로 패했다.

이승엽은 홈런 부문 2위 타이론 우즈(주니치),애덤 릭스(야쿠르트·이상 35개)와의 격차를 다시 5개로 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