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거시경제운용을 재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IMF/월드뱅크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기자]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 4.6%가 바람직한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고용 등이 부족할 경우 거시정책의 리밸런싱, 즉 재조정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없다라는 정부의 입장이 경기부양으로 선회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특히 올해 소비 증가율은 4.4%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하로 전망한다며 경기둔화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은 다음주에 대통령 보고와 당정협의를 거친후 예정대로 이달말 발표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3분의 2는 올해 시행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규제완화를 요청해온 6개 기업에 대해서는 일부는 합리적이지만 일부는 이상한 요구를 해왔다며 선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췄습니다.

한편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 IMF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2배로 확대됐습니다.

IMF는 어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멕시코, 터키 등 4개나라의 지분 확대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률 90.6%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지분은 현재의 0.764%에서 1.346%로 2배 늘어나게 되며 지분 순위도 184개 회원국 가운데 28위에서 19위로 급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IMF 월드뱅크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와우TV 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