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내년말 미국 S&P500 지수 목표치를 1,500으로 제시했다.다우지수 예상치는 1만2750.

20일(현지시각) 씨티그룹의 미국 전략가 레코비치는 "투자심리 등 8가지 모델을 적용한 내년말 적정지수는 1,400~1,630으로 분포됐다"고 설명했다.

레코비치는 "이같은 범위는 미국 증시의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인 반면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

특히 주식 공매도나 현금보유비율 등을 통해 만든 패닉/도취 심리 모델을 적용하면 거의 패닉 수준에 도달, 역설적으로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패닉 기준선 밑으로 떨어질 경우 1년후 주가가 상승할 확률은 97%로 매우 높다.평균 상승률 19%선을 대입하면 S&P500 지수 목표치는 1,570~1,575포인트.

레코비치는 "또 다른 위험지표 스위스프랑/달러 환율에서도 투자 공동체내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하고"이 역시 1년후 주가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밝혔다.

반면 12개월 선도 주가수익배율을 월별로 추적한 지표를 적용한 잠재수익률 기대치는 7%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레코비치는 "올 연말 S&P500 목표치 1400이 들어맞는다면 내년초 일시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