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아가방의 판매단가 인상폭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송준덕 연구원은 "판매단가 인상폭이 7%를 기록하며 기존 예상 5%를 상회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한 가정 한 자녀 시대의 소비행태가 판매단가 인상에 대한 거부감을 감소시켜 주기 때문이라고 판단.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와 24.4% 증가한 499억원과 61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가 추동 시즌 제품에 대한 선주문이 이뤄지는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아가방의 꾸준한 재고관리 노력으로 재고자산이 상당폭 감소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상반기 기준 재고자산은 142억원에 불과해 향후 재고소진을 위한 할인판매 비중은 더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송 연구원은 "높은 이익 성장률과 정부의 출산율 증가 정책으로부터 장기적인 수혜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현재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목표가는 4만8700원으로 내놓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