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이슈&이슈] 환율 하락 어디까지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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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환율하락의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취재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최진욱기자, 최근 환율이 얼마나 떨어졌죠?
[기자]
최근 3일 동안 원달러 환율은 12원20전이나 하락했습니다. 단기 낙폭으로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율은 이번주 월요일에만도 960원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기술적, 심리적 지지선인 955원이 무너지면서 특별한 매수세력도 없이 환율이 밀려나버렸습니다.
어제 종가가 944원30전이니까 지난 7월10일 종가 942원 이후 70여일만에 최저수준이 되겠습니다.
(CG1) 2006년 원달러 환율 (단위:원)
1008
965.80
944.30
928
-------------------------------
1/2 5/8 8/14 9/21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 최고치는 첫 거래일이었던 1월2일 1008원이었고, 이후 5월초 928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찍을때까지 무려 80원이나 하락했습니다.
5월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환율은 8월 중순 965원80전까지 올랐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944원 중반까지 밀려났습니다.
원달러 뿐만아니라 원엔도 100엔당 806원30전을 기록해 4월11일 이후 5개월여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외환위기 직전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2원대였으니까 원달러 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렇게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기자]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데요.
(CG2) (원달러 환율 하락 원인)
-미국 금리동결 -> 금리인하 기대감
-중국 위안화 절상-변동폭 확대 가능성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
최근 하락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어제 새벽에 미국 FRB가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기는 했습니다만 시장은 미국 주택경기의 급랭으로 오히려 내년초부터 금리인하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달러화는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통화에 대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두번째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이나 변동폭 확대 가능성인데요. 지난주 열렸던 G7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특별한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중국이 위안화 변동폭을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의 배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외환시장의 수급불안인데요. 역외세력이 일제히 달러화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이를 받아줄 주체가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럼 최기자,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930원선에 접근하지 않겠느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역외세력의 물량을 받아줄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당국의 구두개입만으로는 하락을 막기 힘들기 때문이죠.
일부에서는 940원 중반 이후부터는 당국이 환율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930원선까지 밀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CG3) (기관별 원달러 환율 전망)
2006년12월 2007년6월
*메릴린치 915원 970원
*ABN암로 942원 935원
*SCB 980원 980원
*BNP파리바 960원 940원
기관별 올해 연말과 내년 6월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인데요. 환율이 1천원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는 기관은 한 군데도 없지만, 연말 전망치를 기준으로 보자면 어제 종가보다 낮은 곳이 2곳, 높은 곳이 2곳으로 역시 중기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급락하는 원달러 환율의 동향과 전망을 최진욱 기자와 함께 점검해봤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해외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환율하락의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취재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최진욱기자, 최근 환율이 얼마나 떨어졌죠?
[기자]
최근 3일 동안 원달러 환율은 12원20전이나 하락했습니다. 단기 낙폭으로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율은 이번주 월요일에만도 960원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기술적, 심리적 지지선인 955원이 무너지면서 특별한 매수세력도 없이 환율이 밀려나버렸습니다.
어제 종가가 944원30전이니까 지난 7월10일 종가 942원 이후 70여일만에 최저수준이 되겠습니다.
(CG1) 2006년 원달러 환율 (단위:원)
1008
965.80
944.30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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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5/8 8/14 9/21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 최고치는 첫 거래일이었던 1월2일 1008원이었고, 이후 5월초 928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찍을때까지 무려 80원이나 하락했습니다.
5월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환율은 8월 중순 965원80전까지 올랐지만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944원 중반까지 밀려났습니다.
원달러 뿐만아니라 원엔도 100엔당 806원30전을 기록해 4월11일 이후 5개월여만에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외환위기 직전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2원대였으니까 원달러 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렇게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기자]
여러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데요.
(CG2) (원달러 환율 하락 원인)
-미국 금리동결 -> 금리인하 기대감
-중국 위안화 절상-변동폭 확대 가능성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
최근 하락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어제 새벽에 미국 FRB가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기는 했습니다만 시장은 미국 주택경기의 급랭으로 오히려 내년초부터 금리인하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달러화는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통화에 대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두번째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이나 변동폭 확대 가능성인데요. 지난주 열렸던 G7 재무장관 회담에서는 특별한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중국이 위안화 변동폭을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의 배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외환시장의 수급불안인데요. 역외세력이 일제히 달러화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이를 받아줄 주체가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럼 최기자,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930원선에 접근하지 않겠느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역외세력의 물량을 받아줄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당국의 구두개입만으로는 하락을 막기 힘들기 때문이죠.
일부에서는 940원 중반 이후부터는 당국이 환율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930원선까지 밀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CG3) (기관별 원달러 환율 전망)
2006년12월 2007년6월
*메릴린치 915원 970원
*ABN암로 942원 935원
*SCB 980원 980원
*BNP파리바 960원 940원
기관별 올해 연말과 내년 6월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인데요. 환율이 1천원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는 기관은 한 군데도 없지만, 연말 전망치를 기준으로 보자면 어제 종가보다 낮은 곳이 2곳, 높은 곳이 2곳으로 역시 중기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급락하는 원달러 환율의 동향과 전망을 최진욱 기자와 함께 점검해봤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