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세계 외환시장에서 미국 경착륙 같은 쿠데타 사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기존의 '美 연착륙=弱달러' 시나리오를 유지했다.

21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의 외환전략가 스티븐 젠은 "지난 2002년 연준(Fed)은 글로벌회복(불균형 동반)과 글로벌 디플레(균형)의 두 가지 방안중 첫 번째를 선택했으며 그것은 현명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앵글로-섹슨 계통이 소비를 늘리면서 세계 경기는 회복되었고 불균형은 어쩔 수 없이 수반된 현상이라고 설명, 이제는 불균형 치유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관련 미국의 가처분소득대비 주택자산 비율이 하락하고 저축률이 올라가면서 경상적자는 자연스럽게 누그러질 것으로 점쳤다.

즉 내년 세계경제는 추세에 접근하는 완만한 둔화속 견조한 성장 순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젠은 "물론 위험이나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쿠데타(미국의 강력성장 재발이나 경착륙 등 극단의 결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달러화도 경상적자같은 구조적 요인이 아닌 순환적 재료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미국의 연착륙과 아시아 통화대비 완만한 弱달러 시나리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만약 미국의 경제가 추가 강세로 치닫는다면 당연히 연방금리가 올라가면서 달러화 랠리가 나타나고 반대로 경착륙에 들어갈 경우 역시 달러화 랠리가 출현.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