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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기업 가이드] 삼정펄프 .. 위생용지 생산 30여년 '한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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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정펄프(대표 전재준)는 27,2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공모가는 2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주간사는 서울증권이 맡았다.

    이 회사는 1974년 설립돼 30여년간 미용용 티슈,두루마리 화장지,키친 타월 등을 생산해 왔다.

    매출 비중은 원지가 70%이며 나머지 30%는 두루마리 화장지와 티슈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원지 부문 매출이 608억원,두루마리 화장지 91억원,티슈 38억원,기타 상품 132억원 등을 기록했다.

    원지는 펄프를 가공한 것으로 티슈나 두루마리 화장지 등의 원료가 되는 종이다.

    주요 경쟁자는 유한킴벌리와 P&G 대한펄프 모나리자 등이다.

    국내 위생용지 시장은 초기 유한킴벌리와 P&G 등 다국적 기업이 주도했지만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삼정펄프는 수십년간 한 우물을 파 온 전통 제조업체로 기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초경량 미용티슈,물티슈 등 생활용품 전반에 걸쳐 제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완제품 생산 설비도 늘리고 있다.

    연말께는 생산량을 기존의 두 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오랜 업력에 나타나듯이 재무 안정성은 매우 뛰어나다.

    부채 비율 21% 선으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원지 부문의 고정 거래선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한 흑자를 내고 있다.

    향후 주가에 가장 큰 걸림돌은 업종 특성에서 볼 수 있듯 저성장 우려다.

    티슈,두루마리 화장지 등 제지 부문은 이미 경쟁 격화로 큰 폭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라이벌 업체들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는 부담이다.

    지난해 매출 866억원,순이익 52억원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 456억원,순이익 38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실적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5930원이며 공모가 대비 PER(주가수익비율)는 4.8배 수준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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