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부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의 상승 추세가 예상보다 빨리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9월 하반기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 가격이 예상과 달리 상반기 수준에서 동결됐다고 소개.

가격 상승을 주도해 온 17인치 모니터 패널가격은 과거 세트가격과의 스프레드 분석 결과 추가 상승 여력이 10달러 정도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번 LCD 모니터 패널의 수요 회복은 채널재고 재확충에 따른 것이어서 지속성이 짧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선두 업체들조차 수익성이 좋아진 모니터의 비중을 다시 늘리는 움직임이어서 모니터 패널가격 상승이 조기에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42인치와 40인치 TV패널가격의 격차가 사상 최저치인 10달러선까지 하락함에 따라 LG필립스LCD처럼 42인치 TV 패널을 주력으로 하는 7.5세대 진영은 수익성 측면에서 더욱 불리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