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쳇바퀴 돌듯 바쁘고 정신없이 사는 현대인들.퇴근길에 하루를 돌아보면 잘한 일보다는 후회스럽고 아쉬운 일이 더 많다.

열심히 생활했지만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오는 것을 숨기기 어렵다.

'인생의 놓쳐버린 교훈'(조 비테일 지음,황소연 옮김,비즈니스맵)은 현대인들에게 살면서 놓쳐버린 소중한 가치를 되돌아보게 해준다.

주인공은 나이 50에 이른 마케팅 전문가.

그의 주변인 21명이 삶의 굴곡을 슬기롭게 극복해내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을 소개한다.

교훈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세상 사람들이 강조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않아도 몇 가지만 잘 챙기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건강한 육체와 넉넉한 웃음,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이 그것이다.

이것만 잃지 않으면 나머지는 주위 상황들이 신비한 힘을 발휘해 스스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게 핵심 메시지다.

240쪽,1만원.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