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후판 값의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을 비롯한 전기로 제강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후판 가격 하락은 상반기 철강주 약세의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2일 "일본 철강사들이 중국에 대한 후판 수출 가격을 올렸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t당 50달러 정도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동국제강도 t당 5만원 정도 인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슬래브 투입단가는 낮아져 마진폭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전기로 제강사가 예상보다 양호한 출하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동국제강 현대제철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동국제강 주가는 지난달부터 반등에 나서며 26% 상승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