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이 미 증시 하락 소식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1,350선을 밑돌며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주말을 앞둔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며 1,350선을 하회했습니다.

오늘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8.41 포인트 하락한 1,348.38로 마감했고 코스닥 시장도 12.55 포인트 내린 599.5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증시 조정과 환율 하락 등으로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여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천2백억원 이상을 순매도 했고 선물시장에서는 1만계약 이상 매도해 공격적인 팔자세를 나타냈습니다.

개인이 1천5백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에 이어 기관도 투신권을 중심으로 3백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여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음식료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과 운수창고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모멘텀을 상실한 데다 외국인과 더불어 투신권의 매도세가 강해진 점이 수급을 악화시켜 낙폭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지수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나타난 가격 부담이 해소되는 과정의 일환이기 때문에 단기 조정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1,320선을 지지선으로 삼으며 미국의 경제지표 수준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