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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경영평가 통계 조작 … 정부, 성과급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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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인 KOTRA가 경영실적평가를 잘 받기 위해 통계를 조작했다가 사장과 직원들의 성과급이 모두 삭감되는 조치를 받았다. 공기업이 통계를 조작했다가 적발되기는 1984년 경영실적평가를 시작한 지 23년 만에 처음이다.

    기획예산처는 22일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위원장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를 열어 감사원의 KOTRA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반영,해당 기관에 엄중 제재를 결정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공기업에 대한 감사를 벌이면서 KOTRA가 경영실적평가를 잘 받기 위해 고객만족도 조사 때 모집단을 선정하면서 평소 당사에 비호의적인 4000명을 뺀 1만2000명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받는 통계조작을 시도한 사실을 적발했다.

    운영위원회는 KOTRA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를 내리는 한편 직원들의 성과급 지급률을 월 기본급의 409%에서 389%로 20%포인트(약 100만원) 삭감 조치했다. 홍기화 사장에 대해서는 성과급 전액(연봉 대비 126%로 약 1억원)의 지급을 취소했다.

    운영위원회는 아울러 홍 사장에게 상임이사 및 감사에 대한 성과급 지급을 취소할 것과 고객 만족도 업무 담당자에 대해 인사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권순원 기획처 공기업정책팀장은 "위원회 내부적으로 보다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았으나 제재한도 내에서 처리됐다"고 말했다.

    KOTRA는 이에 대해 "당시 전산시스템이 불안정해서 생긴 착오일 뿐 고의가 아니었다"며 "실제 누락된 4129개 고객사 중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KOTRA를 90점 이상으로 평가한 업체가 1084개로 70점 미만으로 평가한 고객사(866개)보다 많았다"고 해명했다.

    KOTRA는 전산 시스템을 고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예산처가 갑자기 거래기업 명단 전체를 제출하라고 요구함에 따라 수작업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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