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대표 배호원)은 업계에서 고객 기반이 가장 튼튼한 회사로 손꼽힌다.

고객 자산이 105조원으로 2위사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을 뿐 아니라 예탁자산 1억원 이상인 개인우수고객도 2005년 5만2000여명으로 한 해 만에 3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외국계 대형 투자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유일한 국내 증권사로 지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전문지인 미국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와 아시아머니(Asiamoney)의 한국리서치 평가에서 토종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UBS 등 외국계 대형 투자은행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 좋은 예다.

삼성증권의 고객만족 경영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고객불만 사항을 축적,이를 경영자원화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객의소리(VOC)' 전담부서를 설치하고,VOC 응대와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만족도를 높인 활동을 들 수 있다.

VOC를 통해 불만을 제기한 고객에 대해서는 지점장 또는 PB가 직접 연락하는 '휴먼터치'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증권은 앞으로도 상품 개발과 판매에서 고객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활동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한국 대표 투자은행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자산관리(PB)와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역량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