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삼성의 모태기업으로 설립된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은 50여년 동안 한국 섬유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1979년 신사복으로 패션 부문 사업에 진출한 제일모직은 현재 패션,케미칼,전자재료 분야의 국내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제일모직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CEO 경영방침으로 정하고,고객을 중심으로 한 경영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한편 투명경영 및 주주 중시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패션 부문 전 브랜드에 대한 통합고객 DB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핵심고객에 대한 차별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주주 중시 경영을 뒷받침하는 구체적 장치로는 CRM 전담인력 배치,CS모니터제도,고객상담실,TOPFAS(Top Fashion Adviser)의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또 1994년부터 정기적인 CSI 조사를 실시해 각 브랜드별 CSI 결과를 임원,브랜드 매니저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있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고객을 5단계 등급(Royal,VIP,우수,일반,휴면)으로 세분화해 우량고객에 대해서는 무료수선 서비스,패션쇼ㆍ문화행사 초청 등 우대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다.

1986년 업계 최초로 친절서비스 전문 교육기관인 TOPFAS(Top Fashion Adviser)를 설립해 전 직원의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대표적인 고객서비스 강화경영의 사례로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