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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any & Tech] 월마트 "포장 줄여 3조원 아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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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 용기를 줄여 3조원 이상을 절약하겠다.'

    월마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리스콧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뉴욕에서 개최한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에 참석, "포장 용기를 줄이면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보호와 각종 연료 절감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월마트는 내년까지 준비 기간을 거쳐 2008년부터 이 계획을 시작,5년 안에 5%의 포장 용기를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6만여개의 납품업체에 이 같은 계획을 통보했다.

    구체적으론 오는 11월에 '포장 용기 점수카드'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평가하도록 한 뒤 내년에 시범실시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상품 포장에 들어가는 종이와 플라스틱 용기 5%를 줄이면 5년 동안 34억달러(약 3조20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립용 쓰레기 수백만톤이 감소하고 이산화탄소 66만7000메트릭톤의 방출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또 쓰레기 운반을 위한 트럭 운행이 감소하고 쓰레기를 태우는 데 사용되는 석탄과 디젤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마트는 만일 전 세계의 포장업체 10%가 5%의 포장 용기만 줄인다면 109억달러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마트는 특히 "납품업체별 포장용기 줄이기 실적을 측정하겠다"고 밝혀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한 기준으로 삼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월마트에 납품하는 업체들의 포장 용기 줄이기 경쟁도 볼만하게 됐다.

    이미 포장 용기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업체들로선 이젠 생존을 위해서라도 포장 용기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됐다.

    실제 종합 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의 경우 고농도 세제를 개발해 플라스틱 용기 크기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 프록터 앤드 갬블(P&G)과 펩시콜라 등도 상품 포장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이미 착수했다.

    이들 업체는 포장 기술을 발전시켜 포장 원자재 사용을 줄이거나 자연연료를 사용한 포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포장단위를 작게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만일 월마트의 계획이 성공을 거두면 포장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월마트 근로자 처우 개선을 요구해온 감시단체인 '월마트워치'의 누 웩슬러는 월마트의 개혁 조치가 발표대로 이행된다면 모든 미국기업에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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