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인수때 위법 없었다" … 론스타, 주가조작 혐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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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이 2003년 말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흡수합병 과정에서 주가조작이 있었을 개연성이 높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데 대해 론스타가 이 같은 내용을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내 주목된다.
론스타는 24일 '국민은행과 협상에 대한 현황 발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이 확인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매각이 지연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경제적,전략적인 영향에 대해 국민은행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협상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는 양측 모두 현 계약을 언제든지 파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론스타의 공식 입장 발표는 지난 3월 국민은행을 외환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처음이다.
금융계는 론스타의 발표가 국민은행과 매각계약 연장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려는 의도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해 결백함을 주장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직후인 2003년 말 외환카드를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가 조작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득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검찰 등 사법당국이 외환은행의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할 경우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는 앞으로 6개월마다 열리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탈락하게 돼 주식 강제매각처분 명령을 받게 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론스타는 24일 '국민은행과 협상에 대한 현황 발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이 확인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매각이 지연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경제적,전략적인 영향에 대해 국민은행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협상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는 양측 모두 현 계약을 언제든지 파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론스타의 공식 입장 발표는 지난 3월 국민은행을 외환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처음이다.
금융계는 론스타의 발표가 국민은행과 매각계약 연장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려는 의도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해 결백함을 주장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직후인 2003년 말 외환카드를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가 조작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득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검찰 등 사법당국이 외환은행의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할 경우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는 앞으로 6개월마다 열리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탈락하게 돼 주식 강제매각처분 명령을 받게 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