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잘 넘기면 11월 추수감사절 랠리를 만끽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강한 상승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월 코스피 상승 목표치는 1413~1418포인트.

25일 서울증권은 최근의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장기 상승 추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매우 낮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후 나타나고 있는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경기 하강이 장기 실세금리 하향 안정에 따른 IT위주의 제조업 경기 상승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주택가격 또한 금리 안정으로 연착륙할 전망.

이러한 경기상승 요인의 변화로 투자자산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옮겨오면서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상승세를 지속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비관론은 주택경기 관련 지표 둔화에 반한 제조업 경기지표의 호전 지연에 따른 시차에서 비롯된 것.

한편 지기호 연구원은 "어닝 시즌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10~11월 흔들릴 가능성이 있으나 기술적으로도 대세 및 중세 흐름에 대한 낙관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계절적으로 추수 감사절(11월23일) 전에 단기 조정이 마무리된 후 재차 상승 랠리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10월을 잘 넘기면 랠리를 만끽할 수 있다고 판단.

다만 10월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경우에는 11월에 조정 파동이 발생.

일목균형표 시간론상 10월 첫째주가 중요한 변화주이며 이후 4째주가 변화주여서 시간과 지수 수준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0월 상승 목표치 중 하나인 1413~1418포인트 달성시 단기 매도 시그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미달하여 발생할 경우 1330포인트 혹은 1345~1385포인트에서 일정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증권은 "반도체 수급 등 IT 경기 관련 지표의 호전추세가 성수기인 4분기 이후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경기 상승에 대비한 지속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