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아시아나항공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항공유가 한달 반 만에 16.6%나 하락했다"며 "현 수준이 유지되면 비수기인 4분기 이익이 3분기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4분기 유가가 3분기보다 8.8% 하락하고 4분기 유류비는 255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8% 줄어들 것으로 전망.

이에 따라 유가 하락분이 반영된 4분기 이후의 실적이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한편 "대우건설 인수 확정 등으로 주가가 하락한 이후 8월 말부터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 우려가 반영됐고 유가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

상해와 북경지역의 운수권 추가배분에 따른 운임하락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목표가는 8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