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건설사 줄도산 우려" … 광주.충북업체 절반 올들어 수주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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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택분양시장 침체 지속과 공공부문 예산감소에 따른 수주물량 급감으로 지방 건설업체들의 연쇄 부도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광주지역과 충북지역의 경우 올 들어 단 한 건의 공사수주도 못한 건설업체들이 40~50%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대한건설협회와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실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지방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강민석 연구원은 지방 중소업체의 실상을 이같이 공개했다.
강 박사는 한국은행 어음부도율 동향통계를 통해 올 4월부터 7월까지 당좌거래가 중지된 건설사는 모두 160개로,이 가운데 78.7%인 126개사가 지방업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소속 120개 회원사 가운데 올해 한 건의 공사도 수주하지 못한 업체가 50개사에 이르며 충북도회의 경우 350개 업체 가운데 5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 박사는 "정부의 제도 변화와 SOC 투자 등 공공부문 예산 감소로 지난해부터 지방 중소건설업체들의 수주물량,특히 공공수주가 현저히 줄어들어 줄도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한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경기의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4% 증가한 반면 지방은 5.4% 감소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특히 광주지역과 충북지역의 경우 올 들어 단 한 건의 공사수주도 못한 건설업체들이 40~50%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대한건설협회와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실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지방건설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강민석 연구원은 지방 중소업체의 실상을 이같이 공개했다.
강 박사는 한국은행 어음부도율 동향통계를 통해 올 4월부터 7월까지 당좌거래가 중지된 건설사는 모두 160개로,이 가운데 78.7%인 126개사가 지방업체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소속 120개 회원사 가운데 올해 한 건의 공사도 수주하지 못한 업체가 50개사에 이르며 충북도회의 경우 350개 업체 가운데 5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 박사는 "정부의 제도 변화와 SOC 투자 등 공공부문 예산 감소로 지난해부터 지방 중소건설업체들의 수주물량,특히 공공수주가 현저히 줄어들어 줄도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한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경기의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3.4% 증가한 반면 지방은 5.4% 감소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