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자율적인 운영권한과 책임을 가진 독립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한국전력은 25일 15개 지사 중 고객 수가 100만호 이상이고 판매량이 전체의 5% 이상인 8개 지사를 9개 독립사업부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전의 독립사업부는 △서울 △남서울 △인천 △경기 △충남 △전남 △대구 △경남 △부산 등이고 기존 서울지사는 남과 북으로 분리해 별도의 독립사업부로 만들었다.

독립사업부는 자율적인 운영권한과 책임을 갖게 되며 독립된 회계시스템을 통해 경영실적을 산출하게 돼 다른 사업부와 경영혁신 및 원가절감 경쟁을 하게 된다.

또 고객 중심의 효율적 업무처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재의 부·과 체제에서 수평적 팀제로 개편했다.

본사의 권한을 사업소로 대폭 이양하고 독립 회계시스템에 기반한 성과평가시스템을 운영,자율경영 체제가 확립되도록 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