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9·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홈런 2개를 맞는 등 극심한 난조에 빠져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2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2개 등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8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승11패를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은 4.85에서 5.27로 치솟았다.

투구 수는 62개였다.

서재응은 지난 7월30일 양키스전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뒤 타선 침묵 등으로 9경기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서재응은 초반부터 제구력이 불안했고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잘 잡아주지 않으면서 위기를 맞았다.

조 메이든 탬파베이 감독은 1회초 양키스 공격에서 마쓰이 히데키 타석 때 주심의 볼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투수 코치와 함께 퇴장당하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홈런 4개 등 안타 20개를 맞고 1-16으로 대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