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부동산시장 전망] 가격조건 유리한 미분양 아파트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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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전세난과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해지면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북서부는 파주 운정지구와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는 상황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중도금 무이자 등 매력적인 가격조건을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호수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잘만 선택하면 내집을 장만하는 좋은 지름길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입지여건과 가격조건을 동시에 만족하기는 힘들겠지만 미분양이 워낙 많아 희망사항에 근접한 아파트를 구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주택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미분양 단지는 51개 정도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의 경우는 29곳,지방은 22개 단지 등이다.
미분양 물량은 주택업계가 통계를 잘 내놓지 않아 정확한 물량을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 직접 문의하면 구입 가능한 잔량과 호수를 확인할 수 있다.
■ 서울 충무로자이 44~62평 20여가구 남아
■ 고양 동익미라벨 은평 뉴타운으로 재조명
■ 대구 쌍용스윗닷홈 KTX 동대구역과 인접
◆서울에도 곳곳에 미분양 있어
중구 충무로 4가 '충무로자이'는 전체 273가구 가운데 10% 정도가 잔여가구다.
31~62평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분양 물량은 주로 44~62평형까지 대형이다.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3·4호선 충무로역이 걸어서 5분 안에 닿을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명동 종로 남대문 동대문 등 강북의 대표상권이 인근에 있다.
광진구 자양동 '하우스토리한강'은 53,80평형 82가구 가운데 53평형에서 15%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지상 7층 이상은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숲과 한강시민공원이 가깝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테크노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동대문구 휘경동 옛 농협창고부지에 들어선 동일스위트리버는 15가구가 미분양이다.
동일스위트리버는 24~44평형 445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 중랑천이 흐르고 배봉산 근린공원이 뒤쪽에 있다.
지하철 1호선 회기역이 가깝다.
동일은 미분양 계약자에게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준다.
동대문구 휘경동에서는 주상복합 워너빌도 미분양이 났다.
35평 단일평형으로 80가구 중 18가구가 아직 팔리지 않았다.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영등포구 문래동의 신안인스빌 1단지는 33평형 121가구 중 15가구가 주인을 찾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신도림역이 가깝다.
1층이 필로티로 설계됐고 모든 가구가 남향이다.
가스오븐레인지 김치냉장고 가스레인지 쌀통 등이 내장됐다.
계약금이 10%며 중도금 40%의 이자를 후불로 내도 된다.
성북구 정릉동 정릉2차현대홈타운에서 발생한 미분양 10가구도 눈길을 끈다.
전체 222가구로 32,35평형으로 구성됐다.
정릉 재개발에 따라 거대 아파트촌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인근에 길음뉴타운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2,3층은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주며 계약금 5%에 잔금의 70%를 대출해 준다.
◆수도권 유망 미분양 단지 많아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 동익미라벨은 파주 운정지구와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파장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미분양 단지다.
파주 운정지구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평당 평균 1297만원에 확정되면서 동익미라벨의 모델하우스에는 평소 하루 20명 선에 불과했던 내방객이 150명까지 불어났다.
동익미라벨3차(1단지)는 파주 운정지구 한라비발디 분양 이전 40%에 달했던 미분양 물량이 최근 보름 새 20%가 팔려나갔다.
현재는 전체 464가구 가운데 20% 정도의 잔량이 있으나 이들 물량도 추석이 지나면 거의 팔릴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용인시 공세동의 대주피오레 A,B단지는 현재 25%가 주인을 못 찾고 있다.
하지만 이 단지도 고분양가 논란의 수혜단지로 거듭날지 관심이다.
오히려 이 단지는 45,54평형을 1200만~1300만원대로 분양하면서 고분양가 적용단지로 언론의 따가운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주피오레는 15~25층 24개동에 38~79평형 2000가구 규모로 A단지와 B단지로 구성됐다.
분당~수원 간 전철과 서울~용인 간 고속화도로가 호재로 있다.
화성시 향남면은 올 봄 분양 당시 무더기 미분양사태를 맞았었다.
하지만 지난 여름부터 미분양 소진이 급속히 이뤄지면서 신성미소지움 2차,화성파크드림,우미린,신명스카이뷰,풍림아이원,우방유쉘,일신에일린의뜰 등 7개 단지의 잔량이 10% 안팎으로 줄었다는 게 현지 분양업체들의 설명이다.
지난 5월 분양초기 계약률이 10~30%에 불과했다.
풍림아이원의 경우 전체 788가구로 현재 잔량이 20% 안팎이다.
34평 단일평형이며 지상 10~18층 14개동으로 향남지구 14블록에 위치해 있다.
신명스카이뷰의 미분양률은 10% 선이다.
전체 536가구 규모의 신명스카이뷰는 34,35평 두 평형만 공급한다.
34B평형은 주방 옆 포켓발코니를 터 50평대의 주방처럼 넓게 만들었다.
화성파크드림은 622가구의 10%를 남겨뒀다.
단지 바로 옆에 1만2000여평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넣었다.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의 대우 용이푸르지오는 45% 정도를 처분하지 못했다.
평택 용이지구는 미군기지 이전과 평택항 개발이라는 호재가 있다.
◆지방은 대단지 위주로 관심가져볼 만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극동스타클래스는 34~75평형 1124가구 규모로 15층짜리 21개동이다.
미분양률은 20%대다.
계약금이 10%며 입주 전까지 잔금의 10%만 내면 된다.
나머지는 입주 때 납부하도록 했다.
옵션과 발코니를 포함한 분양가는 660만~860만원 선이다.
34평은 계약 후 3년,그 이상 평형은 1년 후 전매할 수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쌍용스윗닷홈 400가구는 절반 정도만 주인을 찾았다.
전체 400가구 규모로 32~68평형으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KTX 동대구역이 인접해 있다.
미로 정원·원형 돔·분수 광장 등 독특한 조경시설을 도입했으며 입주민 전용 스포츠센터와 영어마을이 운영된다.
평당분양가는 900만~1100만원 선이다.
울산에서는 남구 신정동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미분양이 많다.
278가구의 40%가 남았다.
지하 6층~지상 48층 2개동으로 평형대는 44~94평이다.
단지 앞에 대규모 대숲 자생 체험길과 죽림욕장 등을 갖춘 태화강 둔치공원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문화예술회관 남구문화원 남구청 울산시청 세무서 등 행정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북 구미시 옥계동 e편한세상은 793가구의 25%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28~45평형으로 구성됐으며 2008년 11월 입주예정이다.
단지의 90%가 남향과 남동향으로 배치됐다.
경부고속철도 김천·구미역이 단지에서 자동차로 25분거리에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특히 수도권 북서부는 파주 운정지구와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는 상황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중도금 무이자 등 매력적인 가격조건을 제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호수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잘만 선택하면 내집을 장만하는 좋은 지름길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입지여건과 가격조건을 동시에 만족하기는 힘들겠지만 미분양이 워낙 많아 희망사항에 근접한 아파트를 구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주택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미분양 단지는 51개 정도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의 경우는 29곳,지방은 22개 단지 등이다.
미분양 물량은 주택업계가 통계를 잘 내놓지 않아 정확한 물량을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 직접 문의하면 구입 가능한 잔량과 호수를 확인할 수 있다.
■ 서울 충무로자이 44~62평 20여가구 남아
■ 고양 동익미라벨 은평 뉴타운으로 재조명
■ 대구 쌍용스윗닷홈 KTX 동대구역과 인접
◆서울에도 곳곳에 미분양 있어
중구 충무로 4가 '충무로자이'는 전체 273가구 가운데 10% 정도가 잔여가구다.
31~62평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분양 물량은 주로 44~62평형까지 대형이다.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3·4호선 충무로역이 걸어서 5분 안에 닿을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명동 종로 남대문 동대문 등 강북의 대표상권이 인근에 있다.
광진구 자양동 '하우스토리한강'은 53,80평형 82가구 가운데 53평형에서 15%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지상 7층 이상은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숲과 한강시민공원이 가깝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테크노마트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동대문구 휘경동 옛 농협창고부지에 들어선 동일스위트리버는 15가구가 미분양이다.
동일스위트리버는 24~44평형 445가구 규모다.
단지 앞에 중랑천이 흐르고 배봉산 근린공원이 뒤쪽에 있다.
지하철 1호선 회기역이 가깝다.
동일은 미분양 계약자에게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준다.
동대문구 휘경동에서는 주상복합 워너빌도 미분양이 났다.
35평 단일평형으로 80가구 중 18가구가 아직 팔리지 않았다.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영등포구 문래동의 신안인스빌 1단지는 33평형 121가구 중 15가구가 주인을 찾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신도림역이 가깝다.
1층이 필로티로 설계됐고 모든 가구가 남향이다.
가스오븐레인지 김치냉장고 가스레인지 쌀통 등이 내장됐다.
계약금이 10%며 중도금 40%의 이자를 후불로 내도 된다.
성북구 정릉동 정릉2차현대홈타운에서 발생한 미분양 10가구도 눈길을 끈다.
전체 222가구로 32,35평형으로 구성됐다.
정릉 재개발에 따라 거대 아파트촌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인근에 길음뉴타운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2,3층은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주며 계약금 5%에 잔금의 70%를 대출해 준다.
◆수도권 유망 미분양 단지 많아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 동익미라벨은 파주 운정지구와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파장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미분양 단지다.
파주 운정지구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평당 평균 1297만원에 확정되면서 동익미라벨의 모델하우스에는 평소 하루 20명 선에 불과했던 내방객이 150명까지 불어났다.
동익미라벨3차(1단지)는 파주 운정지구 한라비발디 분양 이전 40%에 달했던 미분양 물량이 최근 보름 새 20%가 팔려나갔다.
현재는 전체 464가구 가운데 20% 정도의 잔량이 있으나 이들 물량도 추석이 지나면 거의 팔릴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용인시 공세동의 대주피오레 A,B단지는 현재 25%가 주인을 못 찾고 있다.
하지만 이 단지도 고분양가 논란의 수혜단지로 거듭날지 관심이다.
오히려 이 단지는 45,54평형을 1200만~1300만원대로 분양하면서 고분양가 적용단지로 언론의 따가운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주피오레는 15~25층 24개동에 38~79평형 2000가구 규모로 A단지와 B단지로 구성됐다.
분당~수원 간 전철과 서울~용인 간 고속화도로가 호재로 있다.
화성시 향남면은 올 봄 분양 당시 무더기 미분양사태를 맞았었다.
하지만 지난 여름부터 미분양 소진이 급속히 이뤄지면서 신성미소지움 2차,화성파크드림,우미린,신명스카이뷰,풍림아이원,우방유쉘,일신에일린의뜰 등 7개 단지의 잔량이 10% 안팎으로 줄었다는 게 현지 분양업체들의 설명이다.
지난 5월 분양초기 계약률이 10~30%에 불과했다.
풍림아이원의 경우 전체 788가구로 현재 잔량이 20% 안팎이다.
34평 단일평형이며 지상 10~18층 14개동으로 향남지구 14블록에 위치해 있다.
신명스카이뷰의 미분양률은 10% 선이다.
전체 536가구 규모의 신명스카이뷰는 34,35평 두 평형만 공급한다.
34B평형은 주방 옆 포켓발코니를 터 50평대의 주방처럼 넓게 만들었다.
화성파크드림은 622가구의 10%를 남겨뒀다.
단지 바로 옆에 1만2000여평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넣었다.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의 대우 용이푸르지오는 45% 정도를 처분하지 못했다.
평택 용이지구는 미군기지 이전과 평택항 개발이라는 호재가 있다.
◆지방은 대단지 위주로 관심가져볼 만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극동스타클래스는 34~75평형 1124가구 규모로 15층짜리 21개동이다.
미분양률은 20%대다.
계약금이 10%며 입주 전까지 잔금의 10%만 내면 된다.
나머지는 입주 때 납부하도록 했다.
옵션과 발코니를 포함한 분양가는 660만~860만원 선이다.
34평은 계약 후 3년,그 이상 평형은 1년 후 전매할 수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쌍용스윗닷홈 400가구는 절반 정도만 주인을 찾았다.
전체 400가구 규모로 32~68평형으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KTX 동대구역이 인접해 있다.
미로 정원·원형 돔·분수 광장 등 독특한 조경시설을 도입했으며 입주민 전용 스포츠센터와 영어마을이 운영된다.
평당분양가는 900만~1100만원 선이다.
울산에서는 남구 신정동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미분양이 많다.
278가구의 40%가 남았다.
지하 6층~지상 48층 2개동으로 평형대는 44~94평이다.
단지 앞에 대규모 대숲 자생 체험길과 죽림욕장 등을 갖춘 태화강 둔치공원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문화예술회관 남구문화원 남구청 울산시청 세무서 등 행정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북 구미시 옥계동 e편한세상은 793가구의 25%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28~45평형으로 구성됐으며 2008년 11월 입주예정이다.
단지의 90%가 남향과 남동향으로 배치됐다.
경부고속철도 김천·구미역이 단지에서 자동차로 25분거리에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