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10월5일 오전,귀경길은 10월7일 오후 시간대에 도로가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시간대는 일단 피하는 것이 상책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 패턴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예측한 귀성·귀경 타이밍도 참고해볼 만하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출발할 때는 내달 4일 오전 12시 이전이나 5일 오후 6시 이후를 택하고 돌아올 때는 추석 당일인 6일과 7일 새벽 시간대나 연휴 마지막날인 8일 오전 시간대에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을 통과할 것을 분석 자료는 제시하고 있다.

◆대구·부산·마산방향

국도 6호선과 국도 44호선을 이용해 홍천IC로 진입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만종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동거리는 다소 연장되나 심각한 정체구간은 피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때는 이천IC에서 국도 3호선을 이용하거나 여주IC에서 국도 37호선을 통해 감곡IC로 들어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목포·군산·광주방향

인천 방향에서 오는 귀성객은 국도 39호선이나 국도 77호선을 이용해 아산을 경유한 뒤 홍성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이동하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부천이나 서울남부지역에서 오는 귀성객은 국도 39호선을 이용하거나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산본IC에서 국도 47호선을 이용해 직진하면 국도39호선과 만난다.

학의분기점에서 지방도 313번을 이용,봉담에서 국도 43호선과 국도 39호선을 탄 뒤 아산을 거쳐 홍성IC나 대천IC를 이용하면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서울요금소를 통과한 후 수원(신갈)을 지난 뒤에도 경부고속도로가 막혀있을 경우에는 안성분기점에서 평택~안성고속도로를 타고 서평택 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한다.

◆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 동수원(신갈)에서 용인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경우 인천에서 오는 길이라면 수원IC를 빠져나와 국도 42호선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호법(이천)~여주구간이 혼잡할 때에도 양지IC를 빠져나와 국도 42호선을 이용해 문막IC로 진입한 뒤 영동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충북(진천·청주),충주방향

영동고속도로 양지IC와 국도 17호선을 이용해 일죽IC로 진입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국도 38호선을 거쳐 감곡IC로 들어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천방향으로 가는 국도 38호선은 4차로 돼 있어 편리하다는 게 도로공사측 설명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교통방송이나 휴대폰,가변정보 안내표지판 등을 적극 활용해 우회도로의 이용여부 등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