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자동차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를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 공장의 가동률이 지난달 89%까지 상승한 데 이어 9월 들어 90%를 유지하고 있고 신형 아반떼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 점유율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

현대차의 수출 평균가격(ASP)도 지난달까지 전년동기 대비 8.5% 상승한 1만1620달러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아차의 지난달 수출 ASP는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시현. 지속된 파업으로 주력 수출 모델인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의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기아차 3분기 영업익은 2분기에 이어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

서 연구원은 "기아차는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