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은 챔피언과 여느 선수들을 구분짓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퍼팅을 잘 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보통 스트로크가 좋다 하더라도 퍼팅은 여전히 안 들어갈 수도 있다.

여기에서 퍼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계적인 요소가 아니라 바로 본능이란 점을 알아야 한다.

퍼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계적인 요소보다는 본능적인 요소를 중점적으로 알아보자.하지만 이것이 모든 기계적인 요소를 무시하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기계적인 요소에 너무 집중하지 말라는 뜻이다.

우선 기본적인 스피드 선,그리고 퍼팅의 느낌에 집중하도록 하자.퍼팅의 모든 동작들이 자연스러울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다시 말해 라인의 브레이크를 잘 읽고 스피드를 제대로 느낀 다음에는 그냥 퍼팅을 하라는 얘기다.

너무 생각이 많아지면 퍼팅할 때 몸이 굳어진다.

이것은 퍼팅할 때 가장 나쁜 것이다.

서너번의 연습스윙을 한 후 퍼팅을 하라.

어떤 사람들은 컵에서부터 걸음으로 거리를 계산한다.

하지만 이것도 너무 기계적인 면에 집착하게 만든다.

거리와 스피드를 본능적으로 느끼고 이 느낌을 믿고 퍼팅할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

항상 일관되게 가벼운 그립 프레셔를 할 수 있다면 퍼팅이 지나치게 길어지지는 않는다.

그립은 항상 일관되게 해야 한다.

나는 타이거 우즈(사진)처럼 왼손 검지 손가락을 약간 대각선으로 놓는 것을 좋아한다.

이렇게 하면 본능적 감각과 이를 조절하는 능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왼손 검지 손가락을 일직선으로 두면 몸을 굳게 만들고,손가락을 수평으로 두면 퍼팅이 왼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자신의 퍼팅 그립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그립을 본인도 모르는 사이 자주 바꾸면 퍼팅이 아예 달라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한국인 최초의 미LPGA PGA 클래스A 멤버·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