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7일 철강업에 대해 POSCO와 현대제철 등 대형업체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종재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경우 철근 부문에서 부진했으나 형강과 중공업 부문의 견인으로 7, 8월 실적이 양호했다"며 "3분기에 1200억원 이상의 영업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POSCO의 3분기 영업이익률 또한 양호할 것으로 예상.

반면 상위 대형업체를 제외한 중소 철강업체들의 3분기 실적은 부진 지속 또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하이스코와 동부제강 유니온스틸 등 냉연업체는 영업익이 정체 내지 감소할 것이며 강관업체인 세아제강과 휴스틸은 원재료가격 상승 등으로 2분기 대비 크게 악화될 것으로 추정.

또 비수기에 따른 수요 부진과 업체 간 출하 경쟁을 중소형 철근업체의 부정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고려아연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