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수헌 외무부상 "금융제재 지속되는한 6자회담 복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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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수헌 외무부상은 26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혔다.
최 외무부상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미국의 제재 아래서 북한이 스스로의 핵 포기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에 참여한다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라면서 "이는 아주 사소한 양보도 용인할 수 없는 원칙의 문제"라고 주장함으로써 금융제재를 해제하지 않는 한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그는 "작년 9·19 공동성명 직후 미국이 북한에 금융제재를 가함으로써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를 선호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면서 "미국이 원하는 것은 한반도 긴장 고조를 통한 동북아지역의 군사력 확장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한국과 6자회담 재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최 외무부상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미국의 제재 아래서 북한이 스스로의 핵 포기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에 참여한다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라면서 "이는 아주 사소한 양보도 용인할 수 없는 원칙의 문제"라고 주장함으로써 금융제재를 해제하지 않는 한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그는 "작년 9·19 공동성명 직후 미국이 북한에 금융제재를 가함으로써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를 선호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면서 "미국이 원하는 것은 한반도 긴장 고조를 통한 동북아지역의 군사력 확장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한국과 6자회담 재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