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해외사업 호조에는 의견이 같지만 스포츠토토 실적을 놓고 평가가 갈라졌다.

한국증권은 27일 오리온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의 이경주 연구원은 "중국 법인이 '초코파이' 브랜드를 활용해 판매 품목을 확대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베트남 법인도 공장 신설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스포츠토토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스포츠토토의 실적이 게임 수 감소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당초 27만1000원에서 26만2000원으로 낮추고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