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의 '민족 대이동'을 앞두고 자동차 귀성객들을 겨냥한 각종 상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 추석 연휴 기간 전국의 지역 간 이동인구는 3900만명,고속도로 이용차량은 1300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할인점)와 인터넷 몰 등 유통업체들은 귀향길 차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을 대상으로 본격 할인 판매에 나섰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이달 들어 26일까지 내비게이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 이상 늘어났다.

특히 9월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매출은 전주 대비 30% 증가했다.

오픈 마켓 몰인 G마켓에서도 여행용 목베개,시트백 주머니 등이 지난해 추석 시즌보다 판매량이 40% 정도 늘었다.

G마켓은 '귀향길 행복운행! 귀성길 안전운행!' 기획전을 실시해 자동차 여행에서 필요한 제품을 최대 30~4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 중이다.

장시간 운전하는 사람을 위한 '여행용 목베개'는 하루 평균 500여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두 개를 7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밤길에 차안 조명 역할을 하는 '자동차용 아로마 램프'와 음료수 병이나 컵을 꽂을 수 있는 '멀티 포켓'은 각각 7900원과 1만9800원으로 하루 평균 100여개씩 나가고 있다.

차 안에서 여러 가지 물건을 넣는 '시트백 주머니'도 하루에 100개 이상 팔린다.

가격은 한 개에 5800원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다음 달 4일까지 내비게이션 제품을 최고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추가 메모리 및 전용 케이스 증정 행사를 실시한다.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맵'이 지원되는 '아이나비 스마트 DMB'는 1Gb가 53만9000원,2Gb가 59만9000원이다.

'하이온 DMB'는 1Gb 49만9000원으로 1Gb메모리를 더 증정한다.

'아이나비 UP'는 1Gb와 2Gb가 각각 39만9000원,45만9000원이다.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제품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인터넷 쇼핑몰 '구디맘'에서는 남자 아이들을 위한 휴대용 남아 소변기를 판매하고 있다.

쓰레기통 모양의 비닐 안에 물을 흡수하는 재료가 들어있어 흐를 염려가 없다.

가격은 4900원.아가방 휴대용 젖병은 250㎖ 한 개에 8500원으로 일회용 젖병 비닐팩이 30개가 들어있다.

세척할 필요없이 팩만 바꿔 사용하면 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