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7일 공개한 9월 모의수능 채점결과,수리 가형 만점과 나형 만점의 표준점수 차이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만점자의 표준 점수 차이는 수리 나형 142점,가형 141점으로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리 나형 최고득점자의 표준점수는 165점으로 수리 가형 최고득점자의 점수(150점)보다 15점이나 높았다.

실제 수능에서 수리 가형과 나형의 난이도를 9월 모의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수리 가형을 택하는 최상위권 응시자들의 불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대학들이 자연계열 신입생을 모집할 때 수리 가형 응시자들에게 가산점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표준점수 차이가 워낙 커 나형을 택한 수험생이 오히려 유리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