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브라우저 업체 인프라웨어,대형BLU(백라이트유닛) 업체 한솔LCD,온라인교육 업체 메가스터디.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이들 업체의 공통점은 틈새시장(니치마켓)에서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이들 업체처럼 자신들의 사업분야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면서 실적도 턴어라운드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텔레칩스 유엔젤 코텍 아이레보 등 4개 종목을 추천했다.

DMP(이동멀티미디어프로세서)칩 부문 국내 1위 업체인 텔레칩스는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으나 3분기부터 삼성전자와 샌디스크에 공급하는 DMP칩 매출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증권사 정재열 연구원은 "멀티미디어프로세서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고수익성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영업이익률도 2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정주가를 2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유엔젤은 해외ASP(응용소프트웨어임대) 사업의 호조로 올해와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동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16.8%,14.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05년부터 추진해온 브라질에서의 ASP사업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코텍은 카지노용 모니터에 이어 의료용 모니터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고,아이레보는 GS건설 등 국내 유수의 건설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텍과 아이레보의 적정주가는 각각 8440원,4190원으로 제시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