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와 강력한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하루 만에 큰 폭의 반등을 보이며 136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16.06포인트(1.19%) 오른 1360.03에 마감됐다.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 호조로 미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세를 이어갔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40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강한 반등을 보였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차 하이닉스가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LG필립스LCD는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대규모 신규수주와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각각 2%와 3%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도 1∼2% 상승하는 등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대규모 해외공급계약을 수주한 팬택앤큐리텔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최근 외국인 보유지분이 증가세를 보인 벽산건설도 10% 올랐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의 지분인수로 강세를 이어온 샘표식품은 13% 급락하며 8일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