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외환카드 주가조작' 검찰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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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위원회는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가 2003년 외환카드 흡수합병 과정에서 주가 조작을 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찰에 통보키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증선위는 "지난 4월 검찰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관련 정보를 금융감독원에 제공하고 조사를 요청해 옴에 따라 그동안 조사를 벌여왔다"며 "이번에 통보한 혐의 사실은 검찰 수사를 통해 위법 여부가 가려지고 법원의 판단에 의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선위는 그러나 검찰에 통보한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 사건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증선위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검찰에 통보키로 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외환은행과 대주주 론스타는 2003년 11월 외환카드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감자(자본금 감축)설을 유포해 주가를 떨어뜨린 뒤 외환카드 주식을 싼 값에 사들여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론스타가 주가 조작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법원에서 위법 여부가 최종 확정되면 론스타는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상실해 주식을 강제로 처분해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국민은행과의 외환은행 재매각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는 지난 3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종결되지 않아 매각 대금을 받지 못하자 최근 국민은행에 매각대금 지급 연기에 따른 손실보상 차원의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은행측은 '절대 불가'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증선위는 "지난 4월 검찰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관련 정보를 금융감독원에 제공하고 조사를 요청해 옴에 따라 그동안 조사를 벌여왔다"며 "이번에 통보한 혐의 사실은 검찰 수사를 통해 위법 여부가 가려지고 법원의 판단에 의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선위는 그러나 검찰에 통보한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외환은행 헐값매입 의혹 사건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증선위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검찰에 통보키로 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외환은행과 대주주 론스타는 2003년 11월 외환카드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감자(자본금 감축)설을 유포해 주가를 떨어뜨린 뒤 외환카드 주식을 싼 값에 사들여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론스타가 주가 조작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법원에서 위법 여부가 최종 확정되면 론스타는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상실해 주식을 강제로 처분해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국민은행과의 외환은행 재매각 작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론스타는 지난 3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종결되지 않아 매각 대금을 받지 못하자 최근 국민은행에 매각대금 지급 연기에 따른 손실보상 차원의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은행측은 '절대 불가'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