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에서 건설업체들이 공급할 신규 아파트가 약 3만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27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주택공사 등 주택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이들 업체가 공급할 예정인 주택은 일반 아파트 2만1284가구(재개발,재건축,지역조합 조합원분 3170가구 포함),임대 8647가구 등 2만9931가구에 이른다.

이는 9월 공급 물량인 2만5303가구보다 18.3% 증가했으나,작년 같은 달의 3만3837가구에 비해서는 11.5%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1만4508가구가 공급돼 전체 물량의 절반에 달한다.

이어 충남이 3380가구,경북 2760가구,대구 1593가구,충북 313가구 등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8255가구(27.6%),60㎡ 초과~85㎡ 이하가 1만2731가구(42.5%),85㎡ 초과가 8945가구(29.9%)로 국민주택 규모 이하(85㎡ 이하)가 전체의 70.1%를 차지했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내달 신규 공급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이달(8455가구)보다 71.6% 늘어난 반면,지방은 9월(1만6848가구) 대비 8.5% 줄었다"며 "지방 분양시장 침체로 수도권과 지방의 공급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