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28일 공정위가 일부점포 매각을 전제로 신세계의 월마트 인수를 승인한데 대해 장기적으로는 신세계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매각 대상 점포 수가 당초 예상했던 2~3개에서 4~5개로 늘어났으나 총 점포수 대비로는 5% 수준에 불과해 시장지배력 확대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또한 매각 상대방에 대한 자격 변경으로 롯데마트나 홈플러스 등도 지역에 따라 매각 점포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점포매각이 예상보다 더 수월하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월마트 인수의 불확실성을 소멸시키고 이마트의 할인점 시장 지배력 확대를 공식적으로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긍정적 시그널"이라고 밝혔다.

매수에 목표주가 54만7000원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