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최대의 방송컨텐츠 회사인 올리브나인에 204억원을 투자해 지분 19.1%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T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고대화 대표이사(9.6%) 대신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KT는 싸이더스FNH 사례처럼 고대화 대표이사에게 향후 5년간 자율적 경영권을 부여함으로써 경영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해 인수한 싸이더스FNH의 영화부문에 이어 올리브나인이 보유중인 드라마, 예능교양프로그램, OST, 연예인 매니지먼트 역량을 함께 보유하게 돼 통방융합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KT의 지분 참여로 올리브나인은 매년 10편 이상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제작, 스타 연예인 영입, 다양한 부가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KT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매출 극대화와 한류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 관계자는 “광대역통합망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더불어 컨텐츠 분야 투자를 통해 통신인프라와 미디어 컨텐츠를 결합한 블루오션을 적극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통신과 컨텐츠를 결합한 컨버전스 모델로 세계시장 진출의 가능성도 한층 밝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