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서 '매스티지'로 전환

팬택계열의 프리미엄 휴대전화 브랜드 스카이가 기능 중심의 '프레스티지(Prestige)' 마케팅 전략을 감성 중심의 대중적 명품을 지향하는 '매스티지(Masstige)' 전략으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스카이는 이 같은 전략 전환을 알리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MUST HAVE__' 티저 광고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티저 광고는 브랜드명, 상품명 등을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 뒤 점차 본모습을 드러내는 형식의 광고를 말한다.

조깅하는 여성과 사이클을 타고 있는 남성이 길거리에서 마주친 `MUST HAVE__' 구조물을 보며 의아해하는 TV 광고, 국내 최초의 신문 전후면을 활용한 랩핑 광고, 다양한 컬러의 `MUST HAVE__' 구조물을 탑재한 트럭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트럭 광고 등이 모두 스카이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이었다는 것.
스카이는 이 같이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스카이 브랜드의 외연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광범위한 조사 결과, 휴대전화가 기능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기기에서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결론이 도출돼 마케팅 전략 변화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카이의 브랜드 전략 전환에 따른 광고 캠페인과 병행해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시장점유율과 선호도에서 모두 국내 1위로 도약한다는 것이 당면한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 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