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메이커인 르노그룹은 28일 카를로스 곤 회장이 주관한 파리 모터쇼 프레스 데이(언론공개행사)에서 자회사인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4륜구동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쇼카(Show Car·전시용 차량) 형태로 전격 공개했다.

꼴레오스 컨셉트(Koleos Concept)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차량은 르노그룹의 첫번째 SUV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차량은 르노그룹과 르노삼성,닛산의 공동 작업을 통해 탄생하게 되며 내년 말 한국에서 먼저 출시된 뒤 르노 브랜드를 달고 전 세계로 수출된다.

국내에서 시판될 모델(프로젝트명 H45)과 수출용은 디자인이 약간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처음 공개된 꼴레오스 컨셉트카는 강렬하고 스포티한 외관,널찍한 실내 공간을 갖춰 주목을 받았다.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Ⅳ' 기준을 충족하도록 개발한 2000cc급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