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 평형은 10년 전과 같은 32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달 현재 32평형은 전국 3795개 단지,71만2870가구에 달해 평형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2평형은 1996년 9월 기준으로도 402개 단지,11만1986가구로 역시 수위를 차지했었다.

서울지역의 경우 현재 총 아파트 가구 수 113만5121가구 가운데 11%가량인 12만9005가구가 32평형이었다.

32평형 다음으로는 △24평형(3098개 단지,58만970가구) △33평형(2527개 단지,46만9489가구) △31평형(2101개 단지,33만7088가구) △23평형(2007개 단지,31만2662가구) 등의 순이었다.

이는 10년 전 순위인 '31평형-13평형-24평형-27평형' 등과 비교할 때 모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재건축이 속속 이뤄지면서 13평형의 초소형 아파트는 순위에서 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