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교섭 전담' 北 한성열 유엔차석대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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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실질적인 주미 대사 역할을 하는 주 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에 김명길 외무성 산하 군축평화연구소 수석 연구위원이 임명됐다.
뉴욕 외교 소식통들은 27일(현지시간) 한성열 차석대사(사진)후임에 김 수석 연구위원이 결정됐으며 미 국무부에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김 수석 연구위원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가 이미 끝난 상황이라고 확인하면서 다음 달 초부터 김 연구위원이 차석대사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한 차석대사가 대미 교섭을 전담해온 사실을 감안할 때 최근 경색된 북·미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 연구위원은 김일성종합대학 영어과 재학 중 영어권인 남미의 가이아나에서 유학했으며 1997년에는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으로 근무했다.
2000년에는 북·미 쿠알라룸푸르 미사일 회담에 북측 대표로 나선 데 이어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방미 대표단에도 포함되는 등 북한 외무성 내에서 미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뉴욕 외교 소식통들은 27일(현지시간) 한성열 차석대사(사진)후임에 김 수석 연구위원이 결정됐으며 미 국무부에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김 수석 연구위원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가 이미 끝난 상황이라고 확인하면서 다음 달 초부터 김 연구위원이 차석대사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한 차석대사가 대미 교섭을 전담해온 사실을 감안할 때 최근 경색된 북·미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 연구위원은 김일성종합대학 영어과 재학 중 영어권인 남미의 가이아나에서 유학했으며 1997년에는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으로 근무했다.
2000년에는 북·미 쿠알라룸푸르 미사일 회담에 북측 대표로 나선 데 이어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방미 대표단에도 포함되는 등 북한 외무성 내에서 미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