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이 '스카이 잇츠 디퍼런트(It's Different,스카이는 다르다)'란 인기 슬로건을 '머스트해브_(MUST HAVE_,반드시_을 가져야)'로 바꾸는 등 스카이 마케팅 전략을 바꾼다.

팬택계열 마케팅본부 윤민승 전무는 28일 "스카이(SK텔레텍)가 팬택계열에 합병된 뒤 120만대 내수 제한이 풀리는 시기에 맞춰 더 많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머스트해브_'를 새 슬로건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무에 따르면 '머스트해브_' 슬로건의 빈 칸 '_'은 다양한 상황과 감성을 담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드시 열정을 가져야(must have passion)' 등 그때 그때 달라질 수 있다. 윤 전무는 "스카이를 하나의 틀로 묶지 않기 위해 슬로건에 빈 칸을 넣었다"며 "광고 제품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