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의 월마트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한 것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공정위가 승인 조건으로 내세운 4∼5개의 월마트 점포 매각이 신세계 이마트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큰 제약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28일 신세계와 신세계I&C는 각각 0.71%,1.75% 상승한 49만5000원과 6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매각점포 수 2∼3개보다 늘었으나 시장지배력 확대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수를 결정함에 따라 4분기부터 월마트 11∼12개 점포에 대한 신세계I&C의 장비 설치 관련 매출이 기대된다"며 "신세계I&C의 월마트 관련 매출은 100억원에 영업이익률이 8∼9%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I&C는 유통전문 시스템통합(SI) 업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