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LG필립스LCD의 수익구조가 경쟁사 대비 취약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민후식 연구원은 "LGPL의 작자 규모가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은 수익성 열위는 제품판매-생산-재고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T제품에서 TV로 시장이 변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IT제품 가치창출 연결고리 변화를 유지, 2분기 재고 수준도 시장 평균을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또 LGPL의 경우 부품업체들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내부적인 효율성이 낮은 점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부품업체들이 관계사 위주로 형성돼 있어 비용구조의 개선 속도가 느리기 때문.

한편 내년 상반기에도 IT용 LCD패널 제품가격의 하락조정 여지가 남아 있어 BOX권 단기 매매할 것을 권고했다.

목표가는 3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