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기예묘기를 펼치는 상하이아트서커스가 오는 6~22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1951년 창립된 상하이서커스단은 중국 전국서커스대회 우승을 비롯 프랑스와 모나코 서커스 축제 등에서 입상했다.

세계 각국 순회공연에서도 뛰어난 잡기와 서커스,마술 등으로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몸짓언어와 감각적인 무대로 현대 서커스의 흐름을 보여준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히트한 '태양의 서커스' 제작진이 연출을 맡아 동양의 전통기예에 서구식 감각을 채색했다.

안전장치 없이 10m 높이의 허공에서 실크천에 몸을 맡긴 채 남녀가 펼치는 서커스가 대표적이다.

어둠 속에서 실크천을 매개로 공중곡예를 펼치는 모습은 아슬아슬함과 신비감을 동시에 전달한다.

새장 속 오토바이쇼도 업그레이드됐다.

철제 구형체 안에서 8대의 오토바이가 동시에 전력 질주하며 고난도 액션을 연출한다.

수많은 링이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동안 배우들이 신기에 가까운 몸놀림으로 좁은 링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묘기도 볼 만하다.

또한 의자와 사람을 함께 쌓아올려가며 놀라운 균형감각도 선보인다.

무대 뒤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기예와 어울리는 내용과 분위기가 투사된다.

이번 공연에는 각종 요금할인 이벤트가 적용된다.

3대 가족은 20%,실향민 10%,미취학 아동 50%,장애인 50% 할인율이 각각 적용된다.

(02)561-4996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