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군번을 계좌번호로 발급하는 특별 상품을 개발,군 부대에 대한 시장공략에 나섰다.

기업은행 강권석 행장은 건군 58주년을 맞아 2일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보병 제56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군인사랑 대한민국 힘통장'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군 장병들을 겨냥해 설계된 맞춤형 상품이다.

병사 자신의 군번을 계좌번호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을 높이는 한편 부모님께 송금할 경우 수수료 면제와 군인상해보험가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강 행장은 이 자리에서 평소 은행거래에 불편함을 느끼는 장병들을 위해 부대 내 현금지급기 설치와 장병 및 군 간부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재테크 교육도 약속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제1군 야전사령부의 사이버통합 자금 시스템을 구축,운영에 들어가는 등 군대에 대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