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파마' 브랜드로 유명한 인천 남구 학익동의 의류제조업체 동일레나운 본사·공장부지와 동일레나운 인근의 인천 최대 집장촌(속칭 끽동)이 아파트단지로 바뀐다.

인천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일레나운 부지 1만700평과 집장촌 일대 5796평 등 총 1만6496평을 도시개발구역(지구단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에 중대형 아파트 820가구가 타워형 4개동으로 건설된다.

개발 방향은 친환경적인 아파트단지로 잡았다고 인천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공동주택지와 어린이공원 사이 도로에 육교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완충녹지를 확대하도록 주문했다.

동일레나운 일대의 개발사업을 위해 기존의 동일레나운 공장은 내년 2월까지 이전하고 주변 노후주택 130여가구도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