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재료 생산업체인 EG가 '박근혜 효과'로 급등세를 보였다.

2일 EG는 가격제한폭까지 뛴 1만4400원을 기록,4일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지난달 이후 최대인 28만여주에 달했다.

회사측은 주가에 영향을 미칠 특별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증시에서는 EG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동생 지만씨가 이 회사 지분 4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 전 대표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게 주가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추정이다.

박 전 대표는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