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반도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을 2009년 한국군에 이양할 것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작권 환수시기를 놓고 2012년이 적당하다는 우리 측 입장과 맞서 오는 20~2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38차 안보협의회(SCM)에서 한·미 양국이 환수시기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2일 "지난달 27~28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10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회의에서 환수시기를 정하는 데 일치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