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액정표시장치) 부품업체인 하이쎌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2일 하이쎌은 215원(9.88%) 빠진 1960원으로 2000원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췄기 때문이다.

하이쎌은 지난 주말 올해 예상 매출을 당초 1077억원에서 600억원으로,영업이익은 7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수정 공시했다.

순이익 예상치는 62억원에서 5억원으로 축소됐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 백라이트유닛(BLU) 사업 주거래선이 생산을 줄이면서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정밀 렌즈시장 진입도 지연돼 매출과 이익 전망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하이쎌은 지난 상반기에 매출 239억원,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CJ인터넷 휴바이론 등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해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