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2위 'R&D大國' 된다 ‥ 내년 일본 제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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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년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위의 연구개발(R&D) 투자국(국가 기준)으로 등장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비영리 조사기관인 베틀레 메모리얼의 조사를 인용,중국의 R&D 투자가 연간 17% 안팎의 속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의 연간 신장률 4~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중국의 선진국 기술 추격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틀레 메모리얼은 R&D 투자 조사 대상으로 정부와 민간 부문의 과학기술 인력 급여,연구개발설비(빌딩건축 등 고정자산분야 제외)투자 등을 포함시켰다.
베틀레 메모리얼은 세계 전체 R&D 투자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이 작년 12.7%에서 2007년 14.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12.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을 능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일본의 R&D 투자는 1250억달러로 중국(1243억달러)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내년 R&D 투자 규모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세계 R&D 투자의 31.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EU는 23.2%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 선진국 점유율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중국과 인도의 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주레스 두가 베틀레 메모리얼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경제 군사 등의 방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유인 우주선을 자력으로 쏘아 올릴 만큼 우주항공 분야에서 미국 러시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활발한 투자에 힘입어 중국 과학기술 인력 수는 1991년 미국의 16% 수준에서 작년 42%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과감한 R&D 투자에 힘입어 15년 안에 '기술자립형 국가'로 성장하겠다는 중국의 '자주적 기술개발(自主創新)'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자주적 과학기술 기반 마련을 올해 시작된 제11차5개년규획(15규획)의 최대 핵심 사안으로 선정,R&D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이 내걸고 있는 기술자립형 국가의 기준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2% 이상,과학기술진보의 경제성장기여도 70%,기술 대외의존도 30% 이하 등이다.
중국국무원은 2020년까지 GDP 대비 R&D 투자를 현재 1.23%에서 2.5%로 늘리고 기술 대외의존도를 현재의 50% 수준에서 30%로 낮추겠다고 밝혔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
이 신문은 비영리 조사기관인 베틀레 메모리얼의 조사를 인용,중국의 R&D 투자가 연간 17% 안팎의 속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의 연간 신장률 4~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중국의 선진국 기술 추격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틀레 메모리얼은 R&D 투자 조사 대상으로 정부와 민간 부문의 과학기술 인력 급여,연구개발설비(빌딩건축 등 고정자산분야 제외)투자 등을 포함시켰다.
베틀레 메모리얼은 세계 전체 R&D 투자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이 작년 12.7%에서 2007년 14.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12.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을 능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일본의 R&D 투자는 1250억달러로 중국(1243억달러)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
내년 R&D 투자 규모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세계 R&D 투자의 31.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EU는 23.2%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 선진국 점유율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중국과 인도의 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주레스 두가 베틀레 메모리얼 수석연구원은 "중국은 경제 군사 등의 방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유인 우주선을 자력으로 쏘아 올릴 만큼 우주항공 분야에서 미국 러시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대한 중국 정부의 활발한 투자에 힘입어 중국 과학기술 인력 수는 1991년 미국의 16% 수준에서 작년 42%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과감한 R&D 투자에 힘입어 15년 안에 '기술자립형 국가'로 성장하겠다는 중국의 '자주적 기술개발(自主創新)'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자주적 과학기술 기반 마련을 올해 시작된 제11차5개년규획(15규획)의 최대 핵심 사안으로 선정,R&D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이 내걸고 있는 기술자립형 국가의 기준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2% 이상,과학기술진보의 경제성장기여도 70%,기술 대외의존도 30% 이하 등이다.
중국국무원은 2020년까지 GDP 대비 R&D 투자를 현재 1.23%에서 2.5%로 늘리고 기술 대외의존도를 현재의 50% 수준에서 30%로 낮추겠다고 밝혔었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